내용요약 변동성 큰 시기...시장 초과수익 원천에 투자하는 뉴 액티브 펀드
삼성 글로벌 선진국 펀드는 글로벌 선진국 23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과 유럽, 일본, 영국 등 MSCI 월드 인덱스 해당 국가의 약 3200개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사진=삼성자산운용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미국 발 무역전쟁이 글로벌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중국을 넘어 유럽, 신흥국 금융시장으로 무역 갈등 여파가 미치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런 때일수록 시장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으로 '분산 투자'에 펀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 글로벌 선진국 펀드는 펀드 하나로 글로벌 선진국 23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영국 등 MSCI 월드 인덱스 해당 국가 23개국의 약 3200개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포트폴리오는 미국 60%, 유럽연합(EU) 10.4%, 일본 10% 등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DFA(Dimensional Fund Adisor)를 위탁운용사로 둬 전문성을 더했다.

이 상품은 시장을 예측하는 대신 시장을 신뢰하는 ‘뉴 액티브 펀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 대학의 유진 파머 교수의 금융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시장 초과수익 원천에 꾸준히 투자하며, 패시브 펀드의 저렴한 비용 전략을 결합해 예측 가능한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이 펀드는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와 체계적이며 수수료가 저렴한 패시브 펀드의 장점을 모두 갖춘 뉴 액티브 펀드”라며 “장기 투자에 핵심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시장을 예측하는 대신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히 분석한다. 서로 다른 기대수익률을 가진 주식 중에 기업 규모나 상대가치, 수익성이 우수한 주식은 우선 투자한다.

반대의 경우 투자하지 않거나 낮은 비중으로 투자해 비용을 절감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정보가 반영된 ‘시장가격’중심의 전략으로 유진 파머 교수와 다트머스 대학의 케네스 프렌치 교수의 금융이론을 펀드에 적용했다.

이 펀드는 소형주, 가치주, 이익률이 높은 고수익성 주식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운용된다. 낮은 비용을 유지하기 위해 펀드의 잦은 매매는 지양한다. 소형주의 경우 매매에 드는 비용이 높을 수 있는데, 뉴 액티브 전략을 사용해 매매 시 시장충격 비용 절감을 위한 정교한 전략이 적용된다.

이진아 삼성자산운용 시스템전략팀장은 “글로벌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진국으로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일관된 투자철학에 따라 과학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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