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QLED &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서밋…월트디즈니 등 콘텐츠 제작사 '관심'
나노시스·스펙트라칼 등 관련 업체 시연 통해 QLED TV 기술력 검증
삼성전자가 27(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QLED&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서밋'에서 디스플레이 기술과 로드맵을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

[한국스포츠경제=최재필 기자]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QLED &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열고 디스플레이 기술과 로드맵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미국 리서치 전문 기관인 '인사이트 미디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화질 전문가, 유명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사, 표준화 기관(ICDM·SID 등),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8K ▲퀀텀닷 ▲시네마 LED ▲마이크로LED 기술 ▲HDR10+ & 마스터링 툴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해당 분야의 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패널 토의를 진행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시연을 통해 삼성 QLED TV의 기술력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퀀텀닷 소재 업체인 나노시스(Nanosys)는 번인 없는 QLED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번인(Burn-in)은 TV에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두거나 채널마다 위치가 고정된 방송사 이미지가 화면에 계속 노출되면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화면에 잔상(얼룩)이 영구적으로 남는 것을 말한다.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에서 열린 'QLED & 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 서밋'에서 화질 전문 업체인 스펙트라칼 CEO(최고경영자) 마틴 피쉬맨(맨 왼쪽)이 삼성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화질 전문 업체인 스펙트라칼(SpectraCal)은 삼성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색의 정확도를 높이는 교정 작업인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능을 활용, 정밀한 컬러 조정 기술을 시연해 콘텐츠 제작사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영화의 특정 장면에서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각 장면에 맞는 선명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삼성 QLED TV의 HDR 성능에 대해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월트 디즈니(Walt Disney) 등 세계적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콘텐츠 마스터링(포스트 프로덕션) 업체인 컬러프론트(ColorFront)는 삼성 QLED TV를 표준 모니터로 활용해 영상에 컬러를 입히는 후보정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삼성 QLED TV가 표준 모니터 수준의 색 정확도를 구현함을 보여줬다.

콘텐츠 제작과 후보정 업체인 FF 픽쳐스(FF Pictures)는 폭스(Fox)·캐논(Canon) 등 영화업계 관계자들에게 HDR10+ 콘텐츠 마스터링 과정을 설명하며 삼성이 주도하는 HDR10+ 기술의 우수성과 콘텐츠 제작 편리성을 강조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8K와 마이크로 LED 등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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