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에서 '쁘라삐룬'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다음 달 1일 오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 부근으로 접근해 이튿날 오후 9시께 다시 서산 남쪽 약 20㎞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 

'쁘라삐룬'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 영향권에 진입할 때쯤 강도가 중간에서 약한 소형 태풍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쁘라삐룬'과 함께 장마전선이 북상해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한편 '쁘라삐룬'은 태국어로 '비의 신'이라는 뜻이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