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 리조트 캠핑 페스티벌. /사진=오크밸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화섭 기자] 문화 콘텐츠를 공간과 색다르게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최근 공간 디자인 분야에서 추구하는 트렌드 중 하나이다.

오크밸리 리조트의 ‘캠핑 페스티벌’ 역시 ‘골프장에서는 골프만 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캠핑을 통해 리조트 이용 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캠핑 페스티벌’은 공연, 워터프로그램, 참가 기업 이벤트, 사회공헌 프로그램,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강연•음악에서 피서•체험까지

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에는 공연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졌다. 단순한 즐길거리에서 벗어나 지식과 재미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유명한 최진기 강사의 인문학 강연과 함께 YG패밀리의 특별 콘서트, 아이돌 그룹 iKON(아이콘), 지누션의 공연이 열린다.

무더위를 식힐 워터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잔디 위에 펼쳐진 워터슬라이드에서는 자연의 바람과 시원한 물을 한꺼번에 맞이할 수 있고, 기존의 에어바운스에도 물을 활용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도입하는 샤워터널은 오크밸리 리조트 스키장 시설을 활용했다. 스키장 제설기를 양쪽 길가에 설치하고 물을 뿌려 가운데 통로를 샤워터널로 준비했다. 해가 진 후에는 맥주 페스티벌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천혜의 자연에 둘러싸인 오크밸리 리조트의 특징을 살려 아름다운 별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오크밸리의 별을 찾아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형 컨벤션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 파는 플리마켓이 진행되며 대한캠핑협회와 함께하는 ‘캠핑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도 계획했다. 간이소화기, 무드등, 그리고 모기퇴치제 등 캠핑에 필요한 제품을 직접 만들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크밸리 리조트 캠핑 페스티벌 포스터.

◇기업 참여 이벤트 즐기며 기부의 기쁨도

국내 유명 기업들이 이번 캠핑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ICT기업 KT는 ‘기가지니 LTE 대여 서비스’로 텐트 안에서 기가지니로 음악을 들으며 캠핑의 묘미를 더하게 한다. 매일유업에서 준비한 ‘다이렉트 서비스’는 고객들의 텐트로 매일 아침 우유와 두유 등 유제품을 직접 배달해 주는 이벤트이다. 또 다양한 경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일 럭키샵 뽑기 이벤트’, 어린이들에게 자연 유기 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상하목장 오가닉 서클 가드닝 클래스’도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홈쇼핑이 특별 야외 이원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며 인기 식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한 LG전자 에어컨, 빔프로젝터 등 인기 상품의 체험형 쇼룸도 운영할 예정이다. 식품업체 중에선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주)가 간편조리 닭갈비 시식존을 운영한다. 금융업계인 비씨카드와 KB손해보험 등 다양한 기업들도 참가한다.

아울러 오크밸리 리조트는 캠핑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행복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다양한 기부행사를 준비했다. 매일유업과 함께 ‘매일유업 기부킥’ 행사를 열어 축구공으로 매일우유 등 제품을 맞추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당일 입장권 판매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사회 공헌행사를 진행한다.

한철규 오크밸리 대표이사는 “캠핑 페스티벌은 리조트 이용가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다면 누구보다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핑의 편리함을 위한 캠핑 푸드와 더위를 날려줄 음료 및 참가 기념품 및 풍성한 콘텐츠로 2박 3일이 짧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 티켓은 3일 오전 10시 ‘티켓몬스터’에서 단독 판매로 진행된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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