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남편과 딸을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피소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3일 이상호 기자를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 검찰 송치했다.

이 기자는 앞서 서해순 씨를 고 김광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주요 혐의자로 지목했고, 폐렴에 걸린 딸 김서연 양을 방치에 숨지게 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자는 자신의 SNS에 "오늘 경찰이 20여 년 전 경찰의 초동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반성하기 보다는 진실추구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언론의 문제제기를 단순히 제시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건 당시가 아닌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 검찰에 사법처리를 요청했다"며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검찰 수사가 남은 만큼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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