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창궐이 오는 10월 아시아?유럽 동시개봉을 추진한다고 투자배급사 NEW가 4일 밝혔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창궐’은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단 2장의 스틸 이미지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한 ‘부산행’의 사례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라는 새로운 크리쳐 그리고 조선시대의 만남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해외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판다는 “칸 마켓에서 ‘창궐’의 동시개봉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등을 거쳐 개봉국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NEW는 “해외 동시기 개봉은 내수시장을 넘어 콘텐츠 확장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게임•웹툰 등 영화의 소재인 ‘야귀’를 적재적소에 살린 다양한 크로스미디어콘텐츠가 완성단계에 있는 등 ‘창궐’은 신선한 소재, 본 적 없는 비주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올해 최고의 엔터테이닝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마케팅에 선행해 해외동시 개봉 추진계획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창궐’의 사례는 작품의 가치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불법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전반으로 보았을 때,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영화 배급전략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의도 있다.

‘창궐’은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서지혜, 이선빈,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사진=NEW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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