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현우, 임현주 선택 예감했지만…
나만 바라본 이규빈은 좋은 동생

[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오영주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인기를 끈 일등 공신이나 다름없다. 김현우와 공식 커플로 활약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우가 임현주를 선택, 최종 커플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회는 없다”며 “내 마음에 솔직하고 싶었다”는 오영주. 자신만을 바라본 이규빈에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남아 있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김현우 최종 선택 “후회 없어”

방송 초반부터 오영주는 셰프 김현우와 러브라인을 그리며 ‘하트시그널2’ 공식 커플로 활약했다. 오영주의 단골 가게에서 김현우가 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처음 봤을 때 현우 오빠가 ‘몇 년 전에 식당에서 본 것 같다’고 해 신기했다. ‘이런 게 인연인가?’ 싶더라. 3회 때 현우 오빠가 운영하는 메시야에 갔을 때 이후로 마음이 변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스갯소리로 “김현우, 오영주 고척돔에서 결혼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우 오빠랑 해피엔딩이 아니니까. 결과를 알고 있는 나는 이런 반응을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도 김현우와 함께 한 패러글라이딩을 꼽았다. “결말이 이렇게 돼서 그렇지만, 현우 오빠와 패러글라이딩 하러 가기까지 기대감과 설렘을 잊지 못한다”며 “오빠와 함께 먹은 순대국도 정말 맛있었다”고 추억했다.

오영주는 김현우를 최종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며 “진심이었다. 규빈이도 나만 바라만 봐주고 굉장히 괜찮은 친구였지만 내 마음이 향해 있는 사람을 선택한 것”이라며 “현우 오빠가 날 선택 안 할 거라는 걸 알았지만, 내 마음에 솔직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규빈에겐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이규빈은 오영주를 향한 순애보를 펼쳤다. “내게 와 영주. 이 다섯 글자를 기억해”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다. 순간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지 않았을까. “흔들렸다기보다도 다시 한 번 규빈이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당시 현우 오빠가 애매한 태도를 보일 때쯤 규빈이는 확실히 마음을 드러냈고, 나만 바라보는 게 느껴졌다”고 짚었다.

“후반에 (현우 오빠의 마음이 현주에 향한 걸 알면서) 내가 겪은 쓸쓸함을 규빈이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공감되면서 눈물이 나오더라.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현우 오빠랑 나는 어느 정도 쌍방 이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규빈이는 거의 없었으니까. 외롭고 쓸쓸했을 걸 생각하니까 울컥하더라.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결국 오영주는 김현우를 최종 선택했지만, 이규빈에 “그래도 맛있는 밥 사줄 기회는 줄 거지?”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오영주는 이규빈에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였다. “약속을 지켰다”며 “맛있는 돈까스를 사줬다”고 웃었다. 김현우와 방송에서 커플이 되지 않았지만 실제 커플로 이뤄질 가능성은 없을까 궁금했다. 오영주는 고개를 저으며 “출연진 모두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생일 때 다 같이 모여 축하해주곤 했다”고 답을 돌렸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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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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