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이브리드 모터에서 수소전기차 스택까지

[한국스포츠경제=김재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부품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겼다.

현대모비스는 5일 ‘2018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작업자가 친환경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2009년 처음 친환경차 부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생산 제품은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자동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했던 모터였다.

9년여가 지난 현재, 현대모비스는 배터리팩을 제외한 친환경차 부품 대부분을 자체 양산하고 있다. 궁극적인 친환경차라고 불리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스택이 현대모비스의 주요 품목 중 하나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친환경차 부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작년 기준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비용은 7700억원 수준. 인력도 2715명에 달한다. 전년비 각각 8.6%, 10% 증가한 수치다. 충북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공장을 추가 신축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핵심부품 연구개발 투자비를 매출대비 7%에서 10%로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자율주행 테스트차량 ‘엠빌리’ 확대 운영안이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 3대를 운영중이지만, 올해말까지 1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차량 외부 360도를 감지하는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센서 5개를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 밖에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미래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 ▲고객만족 경영 ▲인권과 조직문화 등 3가지 핵심주제와, 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사회공헌•환경경영 등 7가지 일반주제 등 내용을 담았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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