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원 및 운항승무원 제외한 전직원 대상

[한국스포츠경제=김재웅 기자]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결국 새로운 노조 조직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4일 직원연대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새로운 노조를 만들기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직원연대노조 로고. 노조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의 새로운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지부로 활동하게 된다. 조만간 직선제 선거를 거쳐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에는 이미 노조가 3개 있다. 일반노조, 조종사 노조, 새 조종사 노조 등이다.

그럼에도 직원연대가 노조를 조직한 이유는, 기존 노조가 직원들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원연대는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 확대되던 당시, 노조를 신뢰하지 못하던 직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임시 조직이었다.

새로운 노조는 대한항공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직원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단 임원과 운항승무원은 제외했다.

새 노조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노조 가입자를 받고 있다. 기존 노조원은 새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탈퇴 처리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임시 조직비는 정규직 2만원, 비정규직 1만원으로, 조합원이 1000명을 넘으면 기본급의 1%가 자동 공제된다고 덧붙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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