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하빕전 임박? 레슬링 훈련 사진 공개… 英 언론 "큰 힌트"
UFC 맥그리거, 하빕전 임박? 레슬링 훈련 사진 공개… 英 언론 "큰 힌트"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8.07.05 21:26
  • 수정 2018-07-05 21:31
  • 댓글 0

코너 맥그리거(가운데)가 레슬링 코치 세르게이 피쿨스키(왼쪽), 레슬러 코스티 그누사리오프와 레슬링 훈련을 한 사진을 5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사진=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의 맞대결이 임박한 걸까.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하빕과 맥그리거가 소셜 미디어로 맞대결 관련 힌트를 던졌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빕은 4일 인스타그램에 그라운드 훈련 중인 사진과 함께 "곧 그를 박살 낸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하빕은 샌드백을 향해 파운딩 자세를 취하고 있다. 누군가를 겨냥한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최근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된 맥그리거가 하빕의 상대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하빕이 게시물을 올린 지 12시간이 지나자 이번엔 맥그리거가 나섰다. 맥그리거는 두 사내와 레슬링 훈련 중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익스프레스'는 사진 속 두 남성이 맥그리거의 레슬링 코치 세르게이 피쿨스키와 몰도바 출신 레슬러 코스티 그누사리오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이 사진을 올린 걸 두고 하빕과 경기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맥그리거의 "큰 힌트"라고 설명했다.

하빕은 UFC 라이트급 최고의 레슬러이자 그래플러다. 옥타곤에서 그에게 잡히면 어떤 선수도 이른바 '그라운드 청소'를 당한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26전 26승에 빛나는 전적이 그의 실력을 증명한다.

하빕을 상대하기 위해선 레슬링 훈련을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 맞불이 아닌, 방어를 위해서다. 맥그리거는 레슬링에 취약하다는 평을 받는다. 유독 옥타곤 위에서 레슬러에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2015년 7월 채드 멘데스와 페더급 경기는 이겼음에도 그의 부족한 레슬링 방어술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또 다른 레슬러 에디 알바레즈와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으며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맥그리거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고 알바레즈는 레슬링을 활용하지 못했다.

알바레즈는 또 맥그리거의 카운터와 긴 리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타격으로 맞불을 놓다 자멸했다. 이 경기만으로 맥그리거의 레슬링 실력이 향상했다는 주장을 펴기 힘든 이유다.  

이 때문에 맥그리거가 하빕의 레슬링을 대비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같은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하빕과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하빕과 맥그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일정은 오는 9월 또는 10월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빕도 10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29 출전을 내심 바라고 있다.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있는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AKA)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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