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한스경제 이성노] 선박 수리·유지·보수업체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1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5일 올 상반기에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1억2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는 5일 올해 상반기 동안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1억2000만달러(약 1342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개월 동안 기록한 수주액 1600만달러(악 179억원)의 7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6개월 동안 배기가스세정장치 18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 29척 등 총 47척에 대한 친환경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한 끝에 달성한 실적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관련해 한국, 일본, 홍콩 등 국내외 다수의 선주사들과 계약을 맺었다. 선종 또한 초대형유조선(VLCC), 초대형광탄선(VLOC), 벌크선(Capesize Bulk Carrier) 등 다양하게 수주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현대상선과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54척의 대상선박 가운데 35척을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합의하는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당사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 다양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선주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대해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배기가스세정장치(SOx Scrubber) 등의 개조공사뿐만 아니라 육상전원공급설비(AMP), LNG/LPG 연료 추진 개조 등의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친환경 엔지니어링 개조사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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