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40) 프랑스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해 유럽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방문 이틀째인 이날 라고스를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성공한 사업가 토니 엘루멜루가 주최한 젊은 리더들과의 비즈니스 세션에 참석했다. 그는 "아프리카가 성공하도록 도와야 한다. 새로운 희망을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이것이 공동의 운명 중 일부라는 걸 유럽인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국주의 시대 유럽의 아프리카 식민 역사를 언급하며 "우리 세대는 식민주의를 경험한 적이 없다. 분명히 우리 역사의 일부다. 모든 과거 행위를 인정하고 그것들을 마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그의 나이지리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2년 프랑스 대사관에서 인턴으로 6개월을 보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그가 아프리카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그는 "내가 많은 유럽인과 비교해 아프리카에 다른 견해를 가진 이유가 있다. 여기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20대에 아프리카에서 보낸 몇 달간 실제 아프리카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고 CNN은 전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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