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이큐어·올릭스·툴젠 등…5곳 이상 상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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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김지영 기자] 바이오벤처 18곳이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입성에 도전한다. 거품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논란 등으로 얼어붙은 바이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 바이오·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업체는 아이큐어, 올릭스, 툴젠 등 18곳이다.

의료용 패치 제조업체 아이큐어는 오는 12일 상장한다. 지난달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를 예측한 결과, 희망 공모가는 밴드 4만4000~5만5000원을 웃돌았다. 회사 측과 상장주관사(키움증권)는 주당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18일 상장하는 올릭스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피부 비대흉터 신약물질 ‘OLX10010'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가진 툴젠은 11월 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전자가위는 특정 유전자를 자른 뒤 재구성해 유전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한국거래소 코넥스에서 시가총액 1위(7602억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바이오솔루션(화상치료신약), 에이비엘바이오(항체신약), 파멥신(항체신약), 젠큐릭스(폐암치료제), 싸이토젠(액체생검), 노브메타파마(대사질환 신약), 전진바이오팜(조류기피제), 유틸렉스(신약), 지노믹트리(액체생검), 옵티팜(동물 질병진단), 셀리버리(신약), 비트로시스(식물 복제·의약품 원료), 셀리드(항암면역백신), 바이오피드(아토피 신약), 티앤알바이오팹(3D 바이오프린팅) 18곳이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소 5곳 이상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상장한 제약·바이오주 수익이 대체로 양호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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