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하는 2D 턴제 RPG ‘갓 오브 하이스쿨(갓오하)’이 넥슨의 ‘히트(HIT)'를 제치고 iOS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3D RPG가 상위권을 점령한 모바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것.

▲ 와이디온라인 제공

 

갓오하는 지난 8일 iOS 출시 이후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제천대성, 박일표, 한대위, 진모리 등 주요 인물이 여성형 캐릭터의 모습으로 궁극진화 캐릭터로 진모리, 유미라, 한대위, 박일표, 제갈택 5종도 추가됐다. 요일 던전 5종도 업데이트되며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갓오하는 같은 날 iOS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앞서 갓오하는 지난 3일 한국 구글 플레이를 빛낸 ‘2015년 플레이 베스트 콘텐츠’ 게임 부문 중 뮤 오리진(웹젠), 레이븐(넷마블), 히트(넥슨), 이데아(넷마블) 등과 함께 올해의 게임(RPG)으로 선정되며 게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9일 오후 5시 기준 iOS 최고 매출 순위 톱10. 메이크 인사이트 제공

 

반면 출시 이틀만에 iOS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HIT는 18일만에 갓오하에 정상을 내준 채 2위에 머무르게 됐다.

갓오하의 1위 등극으로 iOS 매출순위는 크게 변동됐다. HIT와 선두권을 형성했던 모두의 마블과 이데아는 각각 3위와 4위로 내려 앉았고, 뮤 오리진은 7위에 머물렀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과 프렌즈팝은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되며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갓오하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2D 캐릭터와 다양한 육성 시스템을 통해 iOS 앱스토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원작 IP의 힘과 더불어 다양한 업데이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점이 유저들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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