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제작비 400억 원이 투입된 tvN 대작 ‘미스터 션샤인’이 오늘(7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이병헌-김태리-유연석-김민정-변요한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가세했다. 

■ 레전드

‘미스터 션샤인’은 최고의 필력을 자랑하는 김은숙 작가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감독이 뭉친 작품. ‘김은숙의 언어’라고 지칭될 정도로 특유의 필체를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와 웅장하고 세련된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이응복 감독이 만난 레전드급 드라마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막강 캐스팅 군단

‘미스터 션샤인’은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배우들의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감케 하고 있다. 9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이병헌은 검은 머리의 미국인 유진 초이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태리는 조선 최고 사대부의 애기씨 고애신 역으로 강인한 신념의 여인상을 그려낼 예정. 다양한 캐릭터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한 유연석은 흑룡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역을, 데뷔 30년 차 탄탄한 연기경력의 김민정은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 역을 맡았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든 변요한은 고애신의 정혼자 김희성 역을 맡아 ‘미스터 션샤인’을 이끈다.

■ 연기파 합류

여기에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중심축을 든든하게 지킬 예정이다. 조선 최고 추노꾼에서 전당포 해드리오로 전설적인 인물이 되는, 일식 역과 춘식 역의 김병철과 배정남, 유진 초이(이병헌)와 함께 미국 공사관에서 일하는 역관 임관수 역의 조우진, 조선 최고의 포수 장승구 역의 최무성,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 황은산 역의 김갑수가 합류했다.

더불어 미 해병대 장교 카일 역의 데이비드 맥기니스, 고애신을 불철주야 보좌하는 함안댁 이정은과 행랑아범 신정근, 조선 최고 사대부 가문의 대감마님 고사홍 역의 이호재, 고종의 최측근인 궁내부 대신 이정문 역의 강신일 등이 출연한다.

■ 웅장한 스케일

‘미스터 션샤인’은 자세하게 기록되지 않은 구한말 격변의 조선을 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1900년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신미양요와 미서전쟁 등 웅장한 스케일의 전쟁신에서는 섬세한 특수효과와 CG를 사용, 당시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조선의 주권을 찾고자 운명을 내걸었던 이름 없는 의병들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안에 생생하게 표현되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장엄함을 안길 예정이다.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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