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오는 9월 30일까지 4억 원을 목표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범시민 참여 기부캠페인’을 전개한다.
범시민 참여 기부캠페인은 ‘능행차와 함께하는 시민 대행진’, ‘효행, 불빛을 밝히다(효행등 달기)’, ‘함께해요! 사회공헌 공동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능행차와 함께하는 시민 대행진’은 기부 참여 시민들이 수원시가 증정하는 미니 효행등을 들고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렬 후미를 따라 연무대로 행진하는 것이다. 기부금은 1만 원(1계좌)이다.
‘효행, 불빛을 밝히다’는 능행차 재현 행사를 축하하고,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팔달문, 화성행궁, 연무대에 이르는 거리에 10월 1~8일 ‘효행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기부자 이름이 표기된 원형(3만 원)·마름모형(5만 원) 효행등이 능행차 길에 걸린다.
‘사회공헌 공동 퍼레이드’ 능행차 재현 후미에서 약 100m에 걸쳐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100만 원(1계좌)부터 후원할 수 있다. 참여 단체·기업은 홍보를 할 수 있다.
기부자들에게는 수원문화재단 명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하고, 행궁광장·연무대에 기부자 이름을 적은 조형물탑을 설치한다. 기부자는 수원화성문화제 백서에도 기록된다. 특히 3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니트 머플러를 선물한다.
시민들의 기부금은 ▲능행차 길에 설치할 효행등 제작 ▲추진위원회 제안·시민 공모 프로그램 제작 ▲능행차 재현 행사장에 사회적 약자 특별관람석 설치 ▲기부참여자 기념품·홍보탑 제작 ▲조선백성 환희마당·사회공헌 공동퍼레이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의 가치와 정체성을 수원화성문화제 안에 담아내야 한다”면서 “시민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돼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10월 5~7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문화제에는 시민추진위원회 제안사업 13개, 시민공모사업 8개 등 시민참여 기획프로그램 21개가 마련되며,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10월 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이뤄진다.

 

수원=김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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