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올 하반기 출범한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은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 수렴과 토론에 참여하고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의 의견을 제시한다.
이후 이들의 의견은 시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된다.
이에 시는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수원시에 주민 등록된 청소년, 수원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1기 청소년의회’ 의원 50여 명을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들은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세부 모집요강을 확인한 뒤 지원 서식을 작성해 이메일(kamdong82@korea.kr)로 보내야 한다.
시는 자기소개서·정책제안서 검토, 집단 토론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청소년의원을 선발하고, 위촉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청소년의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의원 임기는 1년이다. 단, 청소년의회가 처음 구성되는 만큼 제1기 의원은 올 하반기 의원 역량강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시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의사를 표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 성장하고,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기자 pres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