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0일 국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왼쪽부터 평화와 정의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지난 5월30일부터 이어지던 입법부 공백 사태가 41일 만에 해결됐다.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여야는 10일 국회에서 회동해 원 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가 회동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원내 1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단 가운데 국회의장을, 원내 2, 3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명씩 국회부의장을 맡는다. 원내 의석수에 따라 국회의장 및 상임위 배분이 정해졌다.

여야는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상임위는 민주당 8곳, 한국당 7곳, 바른미래당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1곳씩 나눠 맡는다. 운영위와 법사위의 경우 관례를 따르기로 했다. 여당 민주당이 운영위를, 제1야당 한국당이 법사위를 맡는다.

법제사법위 월권 방지 문제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과 문화체육관광으로 나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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