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쌍용차가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의 대규모 투자 발언에 11일 강세다. 

쌍용차는 1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85원(12.9%) 오른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CEO(최고경영인)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2011년 법정관리 상태였던 쌍용차를 인수한 후 1조4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3~4년 내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도 언급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 경영진이 노사 간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쌍용차가 노조의 지지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했던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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