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못지 않게 '골 넣는 수비수'들도 프랑스 결승행의 큰 원동력
음바페 못지 않게 '골 넣는 수비수'들도 프랑스 결승행의 큰 원동력
  • 박종민 기자
  • 승인 2018.07.11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의 사뮈엘 움티티(왼쪽에서 2번째). /사진=연합뉴스
프랑스의 사뮈엘 움티티(가운데).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오른 가운데 핵심 변수로 ‘골 넣는 수비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 사뮈엘 움티티(25바르셀로나)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골을 넣은 움티티는 공격수가 아닌 중앙 수비수다. 원톱 스트라이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2첼시)도, 섀도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측면 날개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도, 중앙 미드필더 폴 포그바(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해내지 못한 득점을 수비수가 해낸 것이다.

이날 지루(7차례), 그리즈만(5차례), 포그바(1차례)는 슛 시도만 13차례를 기록했지만 모두 골문을 빗겨갔다. 음바페는 슈팅 하나 날리지 못했다. 프랑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움티티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득점 가운데 수비수들이 골을 넣은 경우가 30%(3/10)에 달한다. 오른쪽 풀백 뱅자맹 파바르(22슈투트가르트)가 아르헨티나와 16강전(4-3 승)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고,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25레알 마드리드)은 우루과이와 8강전(2-0 승)에서 골을 보탰다. 그리고 4강전에서 중앙 수비수 움티티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개최된 1998년 대회에서 빅상테 리자리쥐, 로랑 블랑, 릴리앙 튀랑 등 3명의 수비수가 골을 기록하며 정상 고지를 밟은 바 있다. 골 넣는 수비수들의 활약으로 프랑스가 20년 만에 우승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