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에 10일 2260선까지 밀려났다.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9포인트(1.27%) 내린 2264.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2290선까지 올라서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던 지수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가 다시 커졌고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억원, 17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통신업(0.7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2.91%), 운수장비(-1.83%), 은행(-1.82%), 금융업(-1.69%), 음식료업(-1.52%), 철강금속(-1.5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4%), 네이버(0.13%)가 현재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71%), 현대차(-1.21%), 포스코(-1.13%), LG화학(0.77%), KB금융(-1.83%)은 약세다. 

코스닥 또한 전일보다 7.03포인트(0.86%) 하락한 806.16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 홀로 6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5억원, 기관은 2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나노스가 29.95% 급등했다. 또 바이로메드(0.65%), 스튜디오드래곤(0.38%)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신라젠(-3.01%), 메디톡스(-3.78%), 에이치엘비(-2.98%), 셀트리온제약(-2.23%), 펄어비스(-1.53%)는 하락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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