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 또 막판 실점... 안데르센 감독 '홈 데뷔전' 승리 불발
[K리그1] 인천, 또 막판 실점... 안데르센 감독 '홈 데뷔전' 승리 불발
  • 인천=김의기 기자
  • 승인 2018.07.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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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팀의 세 번째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팀의 세 번째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김의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16라운드 강원FC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7일 전북전(3-3)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3-3 무승부다. 경기 흐름도 비슷했다. 전반전 리드를 가져갔으나 후반 막판 똑같이 수비가 무너지며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은 월드컵 휴식기 사이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한 욘 안데르센(55ㆍ노르웨이) 감독의 첫 홈경기였다. 안데르센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치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뻔했으나 막판 실점으로 불발됐다. 

인천은 후반기 무패와 함께 2경기 동안 6골을 넣는 화력을 뽐냈으나 수비 불안은 문제점으로 남았다. 인천은 이날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전반 8분 엘리아스 아길라르(27ㆍ코스타리카)가 남준재(30)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고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슬기(32)가 헤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전에 한 골을 추가한 데 그친 반면 강원이 맹추격 끝에 내리 3골을 퍼부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전 인천의 페이스는 좋았다. 인천은 팀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무대를 밟은 에이스 문선민(26)이 결장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공백을 지웠다. 문선민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 탓에 사복을 입고 경기를 지켜봤다. 전북전에서 멀티골(2골)을 넣으며 물이 오른 문선민의 결장은 뼈아팠으나 대신 투입된 남준재(30)가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1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인천의 전방 압박이 돋보였다.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내 목표”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던 안데르센의 주문이 경기력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인천의 강도 높은 수비에 당황한 강원은 후방에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창진을 불러들이고 디에고(27ㆍ브라질)를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고 후반 초반 디에고를 중심으로 매서운 반격이 먹혀들었다.

후반 11분 디에고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인천의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각도가 없었으나 공을 예리한 각도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24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 고슬기가 다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으나 강원에는 장신 폭격기 우로스 제리치(26ㆍ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있었다. 후반 44분 균형을 맞추는 극적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획득했다. 

한편 울산 원정을 떠난 전북은 이재성(26)과 이동국(39)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0으로 꺾었다. 수원은 전남을 2-0으로 누르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대구FC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결승 골에 힘입어 상주를 1-0으로 이기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FC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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