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언성 높인' 인천 안데르센 감독 "너무 쉽게 실점해 화난다"
[K리그1] '언성 높인' 인천 안데르센 감독 "너무 쉽게 실점해 화난다"
  • 인천=김의기 기자
  • 승인 2018.07.11 22:11
  • 수정 2018-07-1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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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오른쪽)이 11일 강원FC전 이후 인터뷰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오른쪽)이 11일 강원FC전 후 인터뷰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기 기자

[한국스포츠경제=김의기 기자] 욘 안데르센(55ㆍ노르웨이) 인천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16라운드 강원FC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내리 실점하며 결국 3-3 무승부를 거뒀다. 2경기 연속 3-3 무승부다.

전반전 리드를 하며 쉽게 가져올 수 있는 경기였으나 후반 막판 허무하게 실점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안데르센 감독의 홈 데뷔전 승리도 날아갔다.

경기 뒤 안데르센 감독은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크게 높였다. 그는 "화도 많이 나고 실망스럽다. 전반전을 2-0으로 이기고 들어왔고 강원은 이렇다 할 골 찬스도 없었다. 그런데도 비겼다.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해도 싶을 정도로 아쉽다"고 쏘아붙였다. 

안데르센 감독은 "수비적으로 확실한 플랜을 들고 들어갔는데 계획과 지시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너무 화가 난다. 지난 주 전북전(3-3) 같은 경우 한 명이 퇴장 당했다 보니 3골을 먹어도 이해가 된다"며 "그러나 오늘은 변명거리가 없다. 2경기에서 6득점을 올릴 정도로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서는데 승점은 겨우 2점밖에 되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듯 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후반 마지막 실점 장면이 계속 뇌리에 남아 보였다. 그는 "마지막에 수비수 한 명을 더 넣어 5명의 선수가 수비를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내려왔지만 결국 마킹을 놓쳐 실점을 했다"며 혀를 찼다. 

선수들의 줄부상도 안데르센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는 "지금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가용 선수들로 최선의 스쿼드다. 선수들이 빨리 복귀해 좋은 시일 내에 좋은 모습을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