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역전골' 크로아티아,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
'만주키치 역전골' 크로아티아,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
  • 김의기 기자
  • 승인 2018.07.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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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공격수)가 연장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FIFA 제공
크로아티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아래)가 연장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FI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김의기 기자] 마리오 만주키치(32ㆍ유벤투스)가 극적인 연장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FIFA 랭킹 20위)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12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이제 우승컵을 놓고 프랑스와 격돌한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부터 내리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사상 첫 월드컵 결승 티켓을 따냈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8년 프랑스 대회 3위다. FIFA랭킹 20위대 국가가 결승전에 진출한 것도 사상 최초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4강에서 도전을 마감했다. 

이날 해결사 만주키치가 승부를 결정 지었다.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만주키치는 정규시간 내내 침묵했으나 연장 후반 3분 킬러 본능을 깨웠다. 이반 페리시치(29ㆍ인터밀란)의 헤더 패스를 받은 만주키치는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대각선 골문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5분 델레 알리(22ㆍ토트넘)가 페널티 박스 정면 부근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좋은 위치에서 기회를 얻은 잉글랜드는 트리피어가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강력하게 감아찬 슈팅은 그대로 골문 오른편으로 빨려들어가며 먼저 웃었다. 

0-1로 전반전을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전 다른 팀이 돼 돌아왔다. 중원의 패스워크가 살아났고 페리시치가 공세적 움직임을 펼치며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페리시치는 후반 23분 오른편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집중력이 빛났다. 앞서 2경기 동안 약 240분을 뛰었던 크로아티아는 연장전에서도 저력을 발휘했고 결국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