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매일유업이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12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일유업은 오전 10시 19분 현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00원(2.66%) 오른 10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10만2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일유업의 2분기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6% 증가한 3315억원, 215억원으로 내다봤다. 

심은주 연구원은 “제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0억원 증가한 100억원으로 예상돼 국내 제조 분유 매출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라며 “중국이 1월부터 ‘신제조분유유통법’을 시행한 후 중·소형 업체가 난립했던 시장이 안정되면서 제품력을 갖춘 한국 업체에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고마진 제품인 컵 커피의 탄탄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상하’ 브랜드 판매 호조, 치즈 원재료 가격 안정세 등이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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