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3일 서울 세종호텔 '제1차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 기념사진/사진=한스경제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권덕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차관이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13일 밝혔다.

회의 준비 중인 참석자들/사진=한스경제

권 차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시 중구 퇴계로 소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차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실무위원회의’에서 “구축된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고, 활용할 것인지는 굉장히 중요한 숙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정책 개선과 보건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차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공익목적으로 활용돼야 하고, 각 병원에 분산된 정보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독점이 아닌 전문가에 개방해 국민 건강에 대한 사회적 토론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분산된 데이터 연계 △데이터 개방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고운영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 권순욱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 박아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는 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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