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여름철 휴가 가기 전, 감염병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전국적으로 폭염이나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고, 모기나 해충이 증가하여 감염병 위험에 더욱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름에 더욱 조심해야하는 감염병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종류와 예방법을 정리해봤다.

◇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열병이다.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서 나온 균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이 되면 1~3주간 잠복기를 거쳐 3~4주간 고열이 지속된다. 성인은 변비가, 소아는 설사가 흔한데 대부분 간과 비장이 약간 커지며 피부에 ‘장미진’이라는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장출혈, 장천공, 간염, 뇌주막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식사 전과 배변 후에는 항상 손을 씻고, 유행지에서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 세균성 이질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Shigella)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 감염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환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3~4일의 잠복기로 급성 발병해 발열, 복통,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또 대장 점막에 염증과 출혈이 있고 장점막에 궤양이 생긴다.

예방법으로는 환자를 격리하고 배설물을 적절히 소독해야 하며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보균자는 식품 업소에 취업하지 않아야 한다.

◇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에 의해 발생하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해서 발생하는 설사병이다. 대개 균이 체내로 들어오면 소장의 장점막에 붙어 독소에 의해 설사가 유발하고 1~2일의 잠복기 후 급성 설사를 유발한다.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탈수로 인해 쇼크에 빠질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설사하는 사람은 조리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중증의 경우 입원하여 적절한 소독이 필요하다. 또한 감염원으로 의심받는 식품에 관해서는 조사하여 예방해야한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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