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에는 아무리 서로를 사랑해도 딱 붙어서 알콩달콩 데이트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시원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자. 땀도 식히고 애인의 짜증도 가라앉힐 수 있다.

 여름철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아이스크림 가게를 추천한다.

■당도 (서울 망원동)

부부가 운영하는 젤라토 가게로 아내가 직접 디자인한 귀여운 젤라토 컵에 남편이 재철 재료로 직접 만든 젤라토가 가득 담겨있다. 토끼 귀처럼 올라간 ‘맛보기 두 숟가락’이 포인트다.

■녹기전에(서울 익선동)

사장님이 매일 직접 만드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젤라토를 판매한다. 시즌제로 운영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곡물류의 건강하고 고소한 맛의 젤라토가 주 메뉴로 모두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게가 매우 협소하니 테이크아웃을 추천한다.

■비스토핑 (서울 서초구)

기본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 소스를 직접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곰, 인형, 왕관, 리본, 인어 꼬리, 플라밍고 등 화려한 토핑을 가득 올린 비스토핑의 아이스크림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펠앤콜(서울 마포구)

깻잎, 코냑, 베이컨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료들로 만들어진 흥미롭고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강아지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천연발효유나 두유를 넣어 만든 강아지 아이스크림이다.

■젠제로(서울 강남구)

가게 이름 ‘젠제로’는 이탈리아어로 생강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곳의 대표 메뉴는 알싸하게 매우면서도 끝 맛이 달콤한 ‘생강 우유’맛이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재철 원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건강한 젤라토를 선보인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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