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2분기 실적 기대감 약화로 16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8분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25%) 하락한 2305.0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36포인트(0.06%) 오른 2312.26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기관의 매수세에 하락 반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예고된 악재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줄어들었지만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실적 기대감 약화로 당장 지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56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4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26%), 의약품(1.88%), 운수창고(0.75%) 등이 상승 중이다. 음식료업(-1.68%), 은행(-1.63%), 서비스업(-1.39%) 등은 내림세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GS리테일(-8.09%), BGF리테일(-6.41%) 등 편의점주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95%), 현대차(3.27%), 삼성바이오로직스(2.24%)가 2%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68%), 포스코(-0.63%), 네이버(-0.13%) 등은 약보합권이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0.79포인트(-0.10%) 하락한 827.1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08억원, 기관은 145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4.84%)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셀트리온헬스케어(2.71%), 신라젠(0.71%), 나노스(0.53%), 셀트리온제약(0.3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1.70%), 스튜디오드래곤(-2.84%), 에이치엘비(-1.34%), 펄어비스(-0.64%) 등은 약세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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