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이 한국스포츠경제와 인터뷰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롤모델은 방탄소년단 선배들입니다."

최근 신곡 '실화냐'를 내고 컴백한 신인 그룹 타겟은 신곡과 활동 방향에 대해 조곤조곤 대답하다 묻지도 않은 롤모델을 이야기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호령한 '페이크 러브'의 안무를 8시간 만에 배워 커버했다는 이들은, 방탄소년단처럼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전하는 게 꿈이다.

-신곡 '실화냐' 소개를 부탁한다.

로이="심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후렴구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곡인데, '이런 노래에 이런 춤을 넣었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안무가 화려하다."

-손동작이 많아서 안무 습득이 어려웠을 것 같다.

우진="권재승 안무 단장이 현장에서 동작을 알려 줬고, 그 동작들을 바로바로 습득하면서 연습했다.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바운="무엇보다 우리 아이디어를 많이 반영해 줘서 감사했다."

슬찬="우리 멤버들의 특징을 잘 캐치해서 전반적으로 잘 다듬어 줬다. 덕분에 크게 힘든 점 없이 연습했다."

-평소 멤버들도 안무에 많이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

제스="우진, 로이, 바운과 내가 댄스 라인이다. 주로 네 명이서 안무를 만든다. 일본 노래 '아츠이 오모이'의 경우 우리가 100% 직접 안무를 짰다."

바운="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한계는 물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멤버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멤버별로 특화된 부분을 살릴 수 있다. 그 부분이 좋은 것 같다."

타겟이 한국스포츠경제와 인터뷰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타겟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슬찬="데뷔 이후 팬미팅과 공연을 많이 했다. 그래서 스스로를 '무대파'라고 생각한다. 무대에서의 표정이나 자연스러움 등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본다. 국내에서도 미니 콘서트 등 여러 공연을 열고 싶다."

-컴백을 했는데 욕심 나는 활동이 있다면.

로이="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서 우리의 특화된 능력에 대해 알리고 싶다. 우리가 댄스를 커버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좋아하는 선배들이 컴백하면 거의 하루 만에 커버를 다 하는 편이다. 그게 우리 팀의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영상들을 찍어서 업로드를 하면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실 것 같다."

-최근엔 어떤 안무를 커버했나.

로이="롤모델이 방탄소년단 선배들이다. 신곡 '페이크 러브'를 최근에 커버했다. 한 8시간 정도 걸려서 안무를 딴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어떤 점을 본받고 싶나.

슬찬="멤버들 각자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퍼포먼스적인 면을 좋아한다. 화려하면서 콘셉트도 명확하다. 또 앨범마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재미있는 것 같다."

지아이="방탄소년단 선배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풀어내는 음악적인 성량이 좋은 것 같다. 그런 면을 본받고 배워서 우리도 우리만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전하고 싶다."

-음악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

지아이="1집 데뷔 곡이었던 '어웨이크'가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과 우리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나와 우진이가 가사를 썼다.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해나가고 싶다. 미래에 있었으면 하는 일들과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를 음악에 녹여내 팬 분들을 비롯한 청자들에게 들려드리고자 한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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