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최근 수원시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시정 홍보 방향 설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홍보전략과 정책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네덜란드·우간다·엘살바도르·인도·독일·파키스탄·러시아·루마니아 등 9개국에서 온 유학생, 교사, 직장인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들은 “외국인이 관광자원과 같은 수원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통합홍보 웹서비스를 개설해 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이 원주민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어우러질 수 있도록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수원글로벌센터’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등 수원시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한 참석자는 “형식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외국인들의 관광 수요 등을 분석해 적절한 홍보 채널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이라며 “통합홍보 웹페이지를 만들고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외국인과 한국 원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수원글로벌센터’를 수원역, 영통, 인계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만들면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원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들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원주민들은 다양한 외국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외국인이 꼽은 수원의 매력’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꼽은 수원시의 매력은 ▲편리한 교통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용 ▲수원화성 성곽 ▲팔달문시장 등 전통시장 ▲벽화 마을 ▲외국인에게 친절한 시민들 등이었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타균 시 홍보기획관은 “수원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어울려 사는 글로벌 도시”라며 “외국인들이 내국인과 같은 행정서비스와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원태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