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워너원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17일(현시기간) 현지 매체들은 워너원이 13일 싱가포르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한 콘서트에서 현장 경호원들이 비디오나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 과하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 팬은 SNS에 "덩치가 큰 경비원들이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리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 하이힐 굽이 부러졌다"며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번 공연에서의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한 사례를 수집하는 인스타그램 계정(@wannacomplain)을 개설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연 주관사 측은 "공연에서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돼 있었다"며 "행동이 무질서하거나 부적절한 사람은 입장을 거부하거나 퇴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폭력적인 행위를 취한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워너원은 최근 월드투어를 돌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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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