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무릎 골관절염용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중국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8일 급등했다. 

1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300원(8.66%) 오른 7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개장 전 중국 하이난성에 2019년부터 5년간 2300억원 규모 ‘인보사-케이’를 수출하기 위해 중국 정밀의료 서비스업체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 센터(China Life Medical Centre)’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 센터(China Life Medical Centre)는 중국 하이난성 현지 인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유통·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허가가 완료되는 2019년부터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년차 예상 매출액은 575억원, 3~5년차는 1727억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중국 하이난성 식약처의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하는 조건부 계약”이라며 “계약금액 1727억원은 계약 상대방과의 최소주문수량 중 패널티가 수반된 인허가 완료 후 3~5년 차 최소 주문 수량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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