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네이처셀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라정찬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18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550원(29.93%) 하락한 1만650원을 기록 중이다. 

라정찬 대표는 이날 오전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병철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앞서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해 11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시판 기대감에 상승한 뒤 지난 3월 식약처가 치료제 허가를 반려하면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 과정에서 이상 거래 정황을 파악하고 검찰에 관련 정보를 넘겨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네이처셀은 이날 공시를 통해 “라정찬 대표이사가 현재 구속 수사 중이나 혐의와 관련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며 “당사 정관 제36조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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