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정재호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최종 커플이 된 배우 송다은과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유쾌한 성격이 잘 맞았다”며 “이상형에 가깝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오영주와는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화장품 광고 동반 모델로 발탁된데 대해 “내가 봐도 잘 어울린다”면서도 연애 케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트시그널2’는 리얼”이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상형 송다은과 커플…‘하트시그널2’는 리얼 

정재호는 송다은과 최종 커플이 됐다. “대화할 때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성격적으로 잘 맞았다”고 귀띔했다. 처음엔 임현주에 호감이 있었다며 저녁 식사를 함께 준비하면서 “사적인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정재호는 말할 때 “오빠가~” 라는 말을 자주해 ‘오빠병’(?)에 걸렸다는 의혹을 샀다. 실제로는 누나가 있다며 “여동생이 있었다면 뜯어 말리지 않았을까 싶다”며 씁쓸해했다.

“대본이 있었으면 ‘오빠가~’라고 안 했을 거다. 오빠병 논란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유학생활을 오래해서 ‘오빠가~’ 라고 하는 게 가부장적인 이미지로 비춰질지 몰랐다. 인간 말종 소리까지 들었다(웃음). 다은이한테 장난으로 ‘죽고 싶냐’고 했을 때도 욕을 엄청 먹었다. 내 단점이 뭔지 파악했고 언행을 조금 차분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정재호는 송다은이 이상형에 가장 가깝다고 귀띔했다. 송다은과 스케이트 타고 조개를 구워 먹은 첫 데이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누구랑 데이트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선물을 골랐을 때 설렜다. 다은이를 생각하면서 선물을 골랐는데 데이트하게 돼 행복했다. 근데 다은이가 (김)도균이 형과도 데이트를 해서 마음이 무너졌다. 그날 다은이가 ‘데이트 정말 좋았다’고 했는데, 내가 아닌 도균 형과 데이트가 좋았던 건지 혼란스러웠다.”

현재 정재호는 송다은과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하트시그널2’는 정말 리얼이다. ‘방송이니까 조심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져도 한 달 동안 같이 사는데 감정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수 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온 매력적인 출연자들 아니냐. 긴 머리에 귀여운 강아지상 여성분이 좋다”고 했다.

오영주와 절친 케미…CF 러브콜 쇄도

정재호는 오영주와 화장품 브랜드 셀라피(Cellapy) 모델로 발탁됐다. 최근 CF 촬영을 마쳤다며 “내가 봐도 영주와 잘 어울렸다”면서도 “서로 연애 감정은 전혀 없다. 미국 유학생활을 해서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팬들이 기대하는 친구 케미를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김치 동맹’을 맺었다. 정재호는 오영주가 호감을 가진 김현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찬가지로 오영주는 정재호가 좋아하는 송다은에 대한 정보를 주며 우정을 쌓았다. “서로 연애 케미가 없어서 이럴 바에는 기업끼리 파트너십 맺듯이 ‘연합을 맺자’고 했다. 친구로서 더 깊은 감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방송뿐만 아니라 SNS 속 일상 패션도 화제를 모았다.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꾸미는 걸 워낙 좋아한다. 방송에서 입은 옷 모두 내 옷이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린 나이가 걸림돌이 돼 댄디한 스타일로 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재호는 화장품 외에도 광고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사업을 하니까 핸드폰, 노트북, TV 등 전자기기 CF 욕심이 난다”고 귀띔했다. 사업가답게 자신을 좋아하는 팬 성향까지 분석했다. 87%가 여성, 그 중 대다수가 10~20대라며 “아이스크림, 음료 등 상큼한 이미지의 광고도 찍고 싶다. 이 정도 생기면 괜찮지 않냐”고 해 웃음을 줬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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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