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최근 불거딘 가수 숀의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작가는 19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음원이 1등을 하는 경우에는 어떤 합리적인 배경이 있게 마련인데, 숀의 경우 어떤 계기도 없이 일반 사용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 시간대에 기습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 계정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에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해 1위를 만들어 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 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김작가는 실시간 음원 순위 조작을 방지할 수 있을 방안에 대해서는 "주간차트로 전환하는 방법들을 사용해야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숀은 최근 지난 달 발매한 노래 '웨이 백 홈'으로 갑자기 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루다 1위까지 꿰차면서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MBC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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