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9일 전일 미국 증시 호조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오전 11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06) 오른 2291.5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38%) 상승한 2298.91로 출발한 뒤 장 초반 2280선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29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내다 팔았다. 

앞서 18일(미국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이 미국 내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완만한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2%),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0.22%) 등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 조치를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발동한다고 밝히면서 포스코(-1.88%), 현대제철(-1.04%), 세아제강(-0.30%), 포스코강판(-3.47%), 동국제강(-0.14%), 한국철강(-1.01%) 종목과 철강금속업종(-1.30%)이 내렸다. 

반면 하반기 반도체 실적 성장 기대감에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1.90%) 등 전기전자업종(1.20%)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0%)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98포인트(0.12%) 상승한 811.42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만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8.36%)은 합병 신주 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네이처셀(-18.12%) 또한 라정찬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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