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사 임단협 핵심 안건에 포함…연초 중기부와 MOU맺은 내용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차 부품협력사에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임단협 핵심 안건에 이같은 내용을 올리고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본사. 연합뉴스 제공

1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시중금리보다 2%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또 현대차는 협력사 요청에 따라 생산기술 및 품질개선 노하우를 전해주고, 경영진단 서비스도 제공키로했다. 2020년 상반기 완공이 예정된 연수원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합의서에는 투명거래 관행과 동반성장 문화 정착 선언도 있다. 하도급법 및 공정거래 등 관련법 준수를 위해 지속 노력과, 협력사 직원 임금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독려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앞서 현대차는 올초 중소기업벤처부와 이같은 내용의 상생협력(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파업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 관세 부과를 예외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회사의 위기 상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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