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현주에 점점 끌려…김장미도 매력적
시청자 반응 하나하나 챙겨봐 "팬아트 감동"

[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한의사 김도균은 여자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힐링남이다. 최근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임현주만 바라보며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정작 본인은 임현주와 김장미 사이에서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며 “순정남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방송에선 진지하고 조용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유쾌하고 유머감각도 뛰어났다. 문워크와 팝핀 춤을 출 때의 반전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트시그널2’에서 진지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정)재호랑 완전 반대 느낌 아니냐. 다들 말투가 선생님 같다고 하더라(웃음). 처음 제작진과 인터뷰할 때도 떨려서 어수룩하게 대답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솔직하게 다가간 것 같다. 시즌1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제작진이 한의원 법인을 통해 연락 와 놀랐다. 낯을 많이 가려서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권유해 나가게 됐다. 다른 출연자들보다 외모나 스펙이 특출 난건 전혀 아니다.”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는데. 임현주 외 다른 출연자엔 호감 없었나.
“순정남은 아니다. 처음부터 현주가 마음에 든 건 맞지만, 티 안내고 오랫동안 보다가 마지막에 선택을 확고히 하려고 했다. 현주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 계속 지켜보면서 호감이 생겨 최종선택까지 하게 됐다. 장미도 정말 매력 있다. 장미랑 데이트하면서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고, 둘 사이에서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함께 여수 데이트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장미가 ‘(최종선택) 후회하지 않냐’고 했다고? 하하하(웃음).”
 
-임현주와 김장미가 한의원에 방문했을 때 떨리지 않았나.
“현주랑 장미가 병원에 왔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로맨스를 싹 틔운다는 마음 보다  ‘의사로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현주랑 장미가 어디가 아픈지 알아서 침을 잘 놓고 싶었다(웃음). 현주는 마냥 즐거워 보였는데, 장미는 치료 받는 동안 긴장하는 게 느껴지더라.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상형은 딱히 없다. 오래 지켜보는 스타일이다. 호감 보이면서 맥 짚어달라는 사람 없냐고? 아직까진 경험해보지 못했다(웃음).”

-대학 시절 댄스동아리 회장이었다고.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다. 대학 들어가서도 고민 없이 춤 동아리를 선택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마지막 회 파티에서 춤 춰 임현주와 커플 안 된 거라고?) 맞는 것 같다(웃음). 다들 눈을 질끈 감았다고 하더라. (오)영주와 현주가 ‘도균 오빠 멋있었다’ ‘걱정하지 마라’ 해서 기대했는데, 방송으로 보니 나도 못 앉아 있겠더라. 그 장면은 아직도 제대로 못 봤다. 지금은 절대 안 춘다. 그래도 평소 진지한 모습과 다른 반전 매력을 많이 좋아해주더라.”
 
-스페셜 방송 녹화는 어땠나. 오랜만에 멤버들 만났는데.
“오랜만에 촬영하니까 많이 떨리더라. 출연자들 간 서로 묘한 기류도 느껴졌다. 많이 친해져서 가족처럼 따뜻한 느낌도 들었다. 야외에서 윤종신, 이상민 등 패널들과 식사하며 촬영해 편안하게 녹화를 마쳤다. 남자들끼리 자주 뭉치는 편이다. 재호, 규빈이랑 UMF를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더라. 촬영하면서 서로 신경전은 전혀 없었다. 나랑 규빈인 1층, (김)현우 형이랑 재호는 2층으로 방이 나뉘지 않았냐. 규빈이랑 프로그램 끝나갈 때쯤 더 친해졌다. 어떨 땐 나보다 더 형 같다.”
 
-시청자 반응도 챙겨봤나.
“처음엔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다 챙겨봤다. 마냥 좋은 말만 있지 않아서 계속 보다 보니까 힘들더라. 내가 힘든 건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에 표출하면 안 좋으니까 안 보려고 노력했다. 나는 정말 악플이 없는 편이었는데도 상처 받게 되더라. 내 행동 하나하나가 개인 기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한 부분만 보고 내 인생 전체를 유추하더라. 기분 좋은 댓글이 많았는데 팬 아트 그려주는 분들도 감동적이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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