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야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많은 매니아층이 존재한다. 이들은 대화를 나눌 때 한국 프로야구 KBO(Korean Baseball Organization)를 글자 그대로 발음하여 ‘크보’라고 부르는가 하면 동일한 조어로 메이저리그 야구 MLB(Major League Baseball)를 ‘믈브’라고 불러 알 수 없는 용어들이 속속히 등장한다. 이 때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야구를 잘 알지 못하는 일명 ‘야알못’들은 뜻을 잘 알지 못해 맞장구 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야구용어사전을 소개한다.

◇ 잠수함투수

유독 특이하게 허리를 숙여 땅바닥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를 부르는 말로 야구 용어로는 ‘언더핸드 투구폼’이다.

◇ 불펜 (Bull Pen)

황소를 뜻하는 불(Bull)과 통로를 뜻하는 (Pen)이 합쳐진 용어로 선발투수 다음 교체될 투수들이 몸을 푸는 장소 또는 구원투수, 중계투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 그린라이트 (Green Light)

주자가 따로 작전이나 사인을 받지 않고 본인 판단 하에 도루를 감행하는 것을 말한다.

◇ 친정사랑

타 팀으로 이적한 선수가 직전에 몸담았던 팀과 경기할 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 의문사

타자가 너무 빠르게 아웃되어 중계 카메라가 잡지도 못한 상황으로 공수교대 시 TV광고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아웃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 창조병살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신기하게 병살을 만들어낸 상황을 말하며 병살은 2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아웃되는 플레이를 말한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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