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위한 캠페인 계획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목표치인 '1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목표치인 '1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 페이브북을 통해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만큼 맹그로브 숲에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오픈했다. 이후 열흘 만에 총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면서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캠페인 일정은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가 알려지면서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며 "응원 댓글만 총 800개에 육박했고, 1700건이 넘는 SNS 공유가 이뤄지며 '1만 그루' 조기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개발로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맹그로브 숲에 나무 그루를 기부하는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 캠페인을 기획해 지구 환경 복원사업에 나섰다.

지난 5월엔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베트남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유엔환경계획(UNEP)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남은 올해도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맹그로브 숲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현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시점에 맞춰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조기 달성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의 응원과 호응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열대 우림의 5배나 뛰어나다.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훼손, 현재 보호 활동, 규제, 복원사업 등이 필요한 상태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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