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구구단 미미가 생애 첫 시구에 나섰다.

21일 서울 중구 장충리틀체육관에서 '2018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그룹 구구단의 멤버 미미는 시구자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

'2018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구유소년야구대회'는 유소년 야구의 발전과 저변 확대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전 8시 40분께 개막식 현장에 도착한 미미는 바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시구 준비에 돌입했다. 생애 첫 시구에 긴장할법 한데도 그는 "시구 경험이 있는 세정이에게 물어보고 동영상을 보면서 준비했다'며 야무지게 이야기했다.

현장에는 61개 지역 119개팀이 참석했으며, 주최·주관사 관계자 및 팬들도 자리해 미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개막식 이후 오전 9시 45분 시구가 시작되기 전까지 미미는 연습에 매진했다. 현장에 자리한 팬들은 "시구 요정이다", "첫 시구, 성공적으로 해내라"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미는 빠듯한 스케줄을 쪼개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자리한 팬들에게 인사를 아끼지 않으며 특급 팬서비스를 보였다.

시구 연습 때에도 미미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를 유지했다. 생애 첫 시구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프로페셔널한 자세에 코치로 나선이마저 "이 정도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

시구에 돌입한 이후에도 미미는 프로를 상대로 정확하게 볼을 꽂아넣으며 새로운 '시구 요정'의 탄생을 알렸다.

현장에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출신 스포츠 해설위원 장성호도 자리했다. 미미는 장성호와 사인볼을 공유한 뒤 "'2018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시구를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었다. 모쪼록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대회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미미의 시구로 성공적인 포문을 연 '2018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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