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시

[한스경제 양인정 기자] 여수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복지에 나선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22일 경제적 이유로 지방세 등 체납한 시민에 대해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회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세 체납 정보와 신용정보기관 자료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계형 체납시민 429명을 선발하고 맟춤 지원책 안내문을 발송했다.

시는 우선 지원을 신청한 시민을 상대로 심사 후 긴급 생계지원에 나선다.

여수시는 일정한 소득이 있으나 많은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체납시민에 대해서는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할 방침이다.

신용회복 프로그램은 여수시가 신용회복위원회 순천지부와 협업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체납시민이 체납액을 일부 납부하거나 분납계획서를 제출하면 채무를 분할 상환하도록 계획을 짜고 신용 회복 절차를 밟는다.

시는 구직 희망자에게는 연령대별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연계 경제적 재기를 돕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수시는 체납시민의 소득구조를 개선시켜 체납 지방세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신용회복 의지가 있는 생계형 체납시민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재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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