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배우 박해진이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박해진이 소방관들을 위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를 진행한다"며 "소방관 기부 달력 및 소방청 잡지 모델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박해진은 국민들에 소방 안전을 알리고 소방관들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소방안전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출연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오산소방학교에서 진행된 홍보영상 촬영에서 무더위에도 온몸을 아끼지 않는 열의를 보였다. 제작비는 박해진 측에서 100%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진의 오래된 지인인 사진작가 이수진 실장도 재능기부에 동참, 소방청의 포스터와 소방관 기부달력을 책임졌다. 박해진은 SNS에 "함께 영상 촬영을 해준 소방대원 분들과 소방학교 관계자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 그분들이 하시는 일을 잠시나마 체험하게 돼 영광이었다. 이 영상을 대한민국 소방인들에게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이 출연한 소방안전홍보영상은 다음달 말 소방서에서, 9월부터는 관공서와 옥외광고, TVCM 등에서 볼 수 있다. 열악한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다치는 소방관들 및 유가족을 위해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한다. 소방관 기부달력은 11월부터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에서 판매, 배송할 계획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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