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선영 기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대유위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3.61%(135원) 오른 3870원, 에쎈테크는 1.97%(25원) 오른 1295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피지는 전일보다 1.62%(150원) 상승한 9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16일 하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쎈테크는 삼성전자와 에어컨 밸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무풍에어컨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냉매 배관용 연결구 제품인 SB1을 개발해 출시했다. 에스피지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BLDC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폭염으로 에어컨과 냉방기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폭염일수 증가로 고효율 에어컨 수요, 다기능 탑재 에어컨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다음 달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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