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민 피해 예방에 최선”당부, 시 폭염대응T/F팀 가동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관내 경로당을 찾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챙기시라며 어르신들에게 얼굴 선풍기를 선사하며 위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23일 포곡읍 삼계4리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역삼동 명지대사거리 등에 설치된 그늘막을 점검하면서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는 등 직접현장을 누비는 현장 현장을 펼쳐 주목.

백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현대적 기상관측시스템이 도입된 1907년 이후 가장 무더운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 챙기기 위한 것이다.

백 시장은 이날 “최근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수시로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폭염대응 교육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용인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응책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잇달아 발령됨에 따라 ‘폭염대응T/F팀’을 가동해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 2331명에 대해 매일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재난경보방송과 마을방송을 활용해 폭염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앞서 무더위쉼터(경로당) 9곳에 실내온도를 4~6도 낮출 수 있도록 옥상에 쿨루프 시공을 했고,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그늘막 63개를 설치했다.

또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지원할 휴대용 선풍기 1700개와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물 등을 준비해 배부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는 처인구 중앙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냉장 백옥수도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려는 것과는 별도로 시는 자체적으로 대비책을 세워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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