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그런 쉬운 길을 두고 왜 이리 둘러 가십니까.”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 중인 김민정과 변요한이 호텔 글로리에서 은밀한 밀담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오후 9시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6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7%, 최고 13.1%을 기록, 5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미스터 션샤인’ 첫 방송이 시작한 이후로 매회 시청률이 상승곡선을 그려 향후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태리로 인해 얽히고설킨 세 남자 이병헌-유연석-변요한과 이병헌을 바라보는 김민정의 모습이 담겨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김민정)는 유진 초이(이병헌)에게 “내가 무언가를 묻는다면 그건, 전부 여자로서 묻는 거다”라며 은근한 관심을 표했고, 김희성(변요한)은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라고 소개된 후 유진과 구동매(유연석)에게 눈총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민정과 변요한이 오는 28일 방송될 7회에서 단 둘이 진지하게 밀담을 나눌 예정이다. 극중 호텔 글로리 사장인 히나가 희성의 커피잔을 채워주며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장면. 여유로운 웃음과 함께 조목조목 조언을 건네는 히나를 바라보면서, 희성은 깊은 고민에 빠진 표정을 짓고 있다.

무엇보다 희성이 특유의 능청스럽고 환한 미소를 접어둔 채, 고민을 거듭하는 진지한 자태를 취해 시선을 끈다. 과연 두 사람이 은밀하게 나누는 대화는 어떤 내용일 지, 밀담 후에는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미스터 션샤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극중에서 항상 천연덕스럽고 유쾌하기만 했던 희성이 심각한 분위기를 드리운 채 고뇌에 빠져있는 장면인 만큼, 변요한은 리허설부터 말수를 한껏 줄이고 몰입을 이어갔다. 단숨에 김희성으로 빠져든 변요한과 마찬가지로 김민정 또한 히나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강약이 또렷한 어조로 대사를 읊으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히나와 희성이 유진과 애신이라는 인물과 각각 관련이 돼있는 만큼,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 내용에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단도직입적인 ‘사이다 돌직구’ 히나와 모던 뇌섹남 희성의 진지하고 은밀한 밀담 끝은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7회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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