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정우 회장 선임 반대·협력업체 단일노동조합 인정·해고노동자 복직 추진·윤리 경영 실현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사회연대포럼이 "윤리 경영을 실현하라"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회연대포럼dl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리 경영을 실현하라"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이성노 기자

사회연대포럼은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포스코 개혁의 의지도, 대화 의지도 없는 최정우 회장의 선임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사회연대포럼은 "국민의 기업으로 추앙받던 포항제철을 모태로 한 포스코는 이명박 정원의 사방자(사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비리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에콰도르의 산토스 CMI, '페이퍼컴퍼니로 추정되는 런던의 EPC 에쿼티스' 등 자원외교와 관련한 '의혹과 의문의 해외투자' 중심에 포스코가 있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최정우 후보는 지난 10년 포스코 비리의 온상인 정준양-권오준 포스코 전 회장 시절 감사실장, 채고재무책임자에 해당하는 가치경영센터장 등 요직을 거쳤다"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대규모 자원외교와 해외공사 투자를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않아 상법상 감사의 의무 위반 소지가 있는 포스코 적폐의 연장선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으로서 과연 포스코 회장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주주들은 정확히 파악하고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는 헌번에 보장된 노동 3권을 부정하면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해고하면서 무노조 경영을 지속하는 등 민주적인 노동조합 결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사회연대포럼은 최 회장 내정자는 대내외 의견을 수렵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사회연대포럼에서 면담 요청 공문을 접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연대포럼은 '최정우 회장의 선임 반대', '협력업체 단일노동조합 인정', '해고노동자 복직 즉각 추진', '윤리 경영 실현' 등을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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