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이하 두산공작기계)가 팔릴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성탄절 이전에 두산공작기계 본입찰을 끝내기로 최근 결정했다. 올해 안에 두산공작기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것이다.

다만 두산그룹이 기대하는 매각 가격과 인수 후보들이 원하는 인수 가격의 차이가 큰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유찰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두산그룹은 최소 2조원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수 후보들이 생각하는 금액은 최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현재 미국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MBK파트너스, 스탠다드차타드(SC) 프라이빗에쿼티(PE), 모건스탠리PE, 대만 공작기계업체인 FFG 등 사모펀드와 외국기업 5곳 정도가 인수적격후보(쇼트 리스트)로 남아 막판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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