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액 전년비 15% 증가… R&D 투자 방침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동아에스티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33.8% 증가한 20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미국 제약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에 기술 이전한 치매치료제 ‘DA-9803’ 양도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난 1524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66% 증가한 2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높아진 매출 원가율과 뉴로보 파마슈티컬사로부터 ‘DA-9803’ 기술 양도금 등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500만달러(한화 약 53억원) 규모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이 2분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슈가논', '주블리아'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해외에서는 ‘그로트로핀’. ‘캔박카스’ 매출도 늘어났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R&D(연구개발) 투자를 이어 간다. 현재 동아에스티가 개발 중인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DA-7128)는 파트너사 머크가 급성 세균성 피부연조직 감염 적응증으로 일본에서 허가 승인 및 약가를 취득한 상태다. 폐렴 적응증 추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도 완료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 1b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해 올 하반기 임상 진행 예정이다. 슈가논도 인도 및 러시아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이밖에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착수,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바이오시밀러인 ‘DA-3880’은 글로벌 임상3상 준비 중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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